SK행복나눔재단은 21일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옛 은평천사원)에 장애인 생활 시설 건축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엔젤스헤이븐은 1959년 설립된 전쟁고아 보호 시설로, 1980년에는 장애인 복지, 2001년에는 지역사회 및 국제개발 협력으로 나눔의 범위를 점차 확장하며 사회에 기여해왔다. 또한, 현재 은평구 소재 1만 평 규모의 복지단지를 조성해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인 사무국 외 22개 산하기관을 설립 및 위탁 운영 중이다.
건축비 지원을 위해 SK행복나눔재단은 3년간 총예산 중 일부를 엔젤스헤이븐에 조건부 대여하고, 혁신성에 대한 성과 창출 시 지원금(grant)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SK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장애인 생활 시설이 단순 보호와 통제적 관점을 벗어나 당사자의 삶의 욕구를 반영하는 서비스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장애인 관련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 개발 및 확산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엔젤스헤이븐 지원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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