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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들어온 신세계 명동면세점 ‘내국인 모시기’

사드 보복 장기화에 마케팅 수정

루이비통·디올 등 럭셔리 브랜드

내국인만 겨냥 오픈 이벤트 진행

신세계(004170)면세점 명동은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둔 21일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매장을 그랜드 오픈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브랜드 오픈행사로 아예 내국인을 겨냥했다는 점. 통상 브랜드 오픈 시 중국인을 겨냥하거나 아니면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은 것이 관례였다. 이처럼 면세점이 내국인만을 겨냥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사실상 장기화 되면서 면세점들이 프로모션 전략을 내국인 고객 몰이로 수정하고 있다. 우선 신세계 면세점은 루이비통 오픈 마케팅으로 ‘낭만 감성 프랑스여행’ 이벤트를 선보였다. 명동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하면 오는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신라면세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면세점 중 단독으로 글로벌 카드회사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내국인을 위한 제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마스터카드 프리미엄 등급 이상 고객에게는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골드 멤버십’을 발급해 주고 있다.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은 고객이 리더가 돼 팀원을 구성하는 고객 참여형 ‘그룹 미션 이벤트’와 구매 시 사용한 적립금을 환불받는 ‘100% 페이백 이벤트’ 등을 마련해 내국인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면세점 역시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3,000만 원 상당의 휴가비로 현금으로 쏜다는 계획이다./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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