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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력제품 가격 초강세…2019년까지 호황 기대 - 신한

LG화학(051910)이 주력 제품인 ABS가격 초강세와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개선에 힘입어 2019년까지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화학에 대해 “ABS제품 가격 상승,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3·4분기 실적이 기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ABS가 9월 들어 톤 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며 “201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그 사이 원료 가격이 50% 급락했기 때문에 ABS 가격 강세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중국 리스크로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연초 1조5,000억원으로 제시됐지만 최근 1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3세대 배터리가 본격 출시되는 2020년에는 매출액이 6조8,000억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3·4분기 영업이익은 7,34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6,63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기초소재 부문이 예상보다 더 좋다”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가 기대된다. 합성고무를 제외한 4대 세부 사업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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