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점점 진화하는 유통 첨단화... 현대百그룹, '홍채인증 로그인'까지 도입

로그인 시간 10분의1로 줄어

내년 안면인식 로그인 기술까지 검토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그룹 내 온라인 쇼핑몰에 ‘홍채인증 로그인(사진)’ 시스템을 도입한다. 쇼핑도우미 로봇, 3차원(3D) 피팅, 가상현실(VR), 지문인증을 비롯해 유통업계에도 첨단기술 도입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6일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고급 쇼핑몰인 더현대닷컴과 그룹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 모바일 앱에 ‘홍채인증’을 통한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홍채인증 로그인 서비스는 백화점과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 도입하는 기술이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 없이 눈동자만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현대H몰의 경우 지난 4월 ‘지문인증 로그인’에 이어 이번 홍채인증 로그인까지 도입하면서 첨단화 수준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황선욱 H몰사업 상무는 “현대H몰의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매출의 70% 이상이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고, 모바일을 통한 신규가입자 역시 매년 30%씩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며 기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홍채인증 로그인은 휴대폰 전면 카메라를 통해 고객의 홍채 정보를 입력시킨 후 로그인하는 시스템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할 때 약 20여 초가 걸리던 과정을 2.3초로 대폭 줄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갤럭시노트8 등 홍채인증이 가능한 일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 뒤 내년에는 안면인식 로그인 시스템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 상무는 “사람의 홍채는 쌍둥이조차 달라 공항 자동출입국 심사시 개인 식별 정보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라며 “이론적으로는 두 사람에게서 같은 홍채가 나올 확률이 20억분의 1 정도로 지문(약 1,000만분의 1)보다 복잡한 고유 패턴을 가지고 있어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