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공모에 진은수의 ‘안식의 집’ 선정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추모비(상징조형물) 제작 사업’에 대한 공모에서 진은수(45) 지나트 대표의 ‘안식의 집’(조감도)이 선정됐다.

25일 여가부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와 일제 강제징용자 등의 유골이 안장돼 있는 충남 천안시 국립 망향의 동산에 설치될 추모비 제작 공모에서 15개 작품 가운데 ‘안식의 집’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평가에는 여가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내부 평가 위원 2명과 조형·건축전공 대학 교수 및 조각가 6명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안식의 집’은 추모비가 연속해 있는 형상으로, 내포 의미와 조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애를 ‘떠나는 순간의 두려움’, ‘고통과 좌절’, ‘힘들고 고된 삶’, ‘세상 밖으로 나와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약한 시간’, ‘나비가 돼 훨훨 날아가는 마지막 모습’ 등 시기별 5단계로 표현했다.

‘안식의 집’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간계획 등을 보완하고 구조적 안전성 진단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추모비 제작 사업에는 1억8,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추모비 제막식은 내년 6월 6일 현충일에 실시된다.

진은수 대표는 “이번 수상이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그 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작품을 기획했다”면서 “우리에게 사랑과 가르침을 주고 떠나시는 할머니들의 그 큰 뜻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작품을 구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망향의 동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세워 나가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기념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