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은 지난 2014년 차기고속정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방산시장에 본격 진출한 뒤 2015년 다목적훈련지원정사업 등 중소형 사업 수주에 이어 지난해 대형수송함 후속함 주발전기까지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관리 및 위험관리를 통해 방산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군수지원정 사업의 주추진엔진을 공급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혜인은 군수지원정에 들어갈 주추진엔진을 한진중공업에 2018년 전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군수지원정은 부대와 장비를 수송하고 접안, 하역 및 철수시 투입되는 상륙작전용 함정으로 군수, 화물 재보급 작전에도 사용되는 함정으로, 주추진엔진의 성능 뿐만 아니라 공급업체의 기술력, 사업지원능력, 향후 안정적인 운용 보장 등 방산사업 분야의 우수한 수행능력이 필요하다.
혜인은 지난 2016년 천안공장 내에 최대 1만마력의 출력까지 성능 테스트 가능한 신규 다이나모메터룸 준공을 통해 중소형 엔진은 물론 대형 엔진까지 시운전 및 선급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자체설비를 구축했다.
정경환 혜인 해상 및 특수엔진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총 325억7700만원 규모로 이 중 혜인이 담당하는 것은 주추진엔진 공급이고 계약규모는 36억원”이라며 “제품성능 및 사후관리 등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방산사업에서 차기고속정, 다목적 훈련지원정, 대형수송함 후속함에 이어 군수지원정까지 해군 함정 프로젝트의 연이은 수주로 인해 혜인에서 공급하는 주추진엔진의 성능과 혜인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능력을 공인 받은 만큼 향후 방산사업 및 민수분야 대형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