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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노수산나, 내공 느껴지는 연기력 ‘호평 세례’

배우 노수산나가 ‘아르곤’을 통해 내공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 자살로 죽음을 맞은 내부고발 직원 안재근(김주헌 분)의 아내 역으로 출연한 배우 노수산나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아르곤’ 캡처




노수산나는 지난 19일 방송된 ‘아르곤’ 6화에서 섬영식품 연구원 안재근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아내로 첫 등장했다.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와 양심의 가책 사이에서 내부고발을 망설이던 남편 안재근이 신철(박원상 분)의 끈질긴 설득에 인터뷰를 진행한 뒤 돌연 유서를 남긴 채 자살을 택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에 노수산나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로 주저 앉아 오열했다.

이어 25일 방송된 7화에서 노수산나는 자신의 남편이 신철에게 거짓 증언을 협박당했다고 조작된 통화 녹음 파일을 ‘아르곤’ 제보 게시판에 업로드하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여론은 신철에 대한 비난으로 들끓었고, ‘아르곤’팀은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육작가(박희본 분)는 노수산나에게 찾아가 통화 녹음파일의 원본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녹음 파일이 안재근의 휴대폰에서 찾아낸 것이 아닌 제 3자에게서 전달받은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남편을 죽게 만들었다고 믿고 있는 신철이 잘못을 사죄하며 오열하자 복잡한 심경이 담긴 표정으로 바라보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거대한 기업의 음모로 인해 한순간 남편을 잃게 된 아내의 슬픔과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노수산나는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부터 탄탄히 쌓아온 내공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현실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노수산나는 영화 ‘아워 바디’ 촬영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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