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에도 해외주식투자 고객들이 불편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긴축 움직임 등 해외주식시장에 영향이 큰 중요한 이슈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 관련 전화상담과 주문 등이 필요한 고객은 삼성증권 해외주식 데스크로 연락하면 된다. 주간에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 야간에는 미주 및 유럽 시장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다음 달 1일부터 야간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개시한다. 12개국 주식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해외주식거래도 평소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증권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해외주식 최소수수료를 40.6%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낮춰 최근 증가하는 해외 주식투자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최소수수료 인하는 이달 초 한국예탁결제원이 오는 10월1일부터 해외 33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 수수료를 평균 37% 낮추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예탁결제원의 인하율에 더해 각 증권사가 추가로 수수료 인하율을 결정할 수 있다. 국가별 인하율은 중국 선강퉁·후강퉁이 11%, 일본 47%, 홍콩 33% 등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1건당 결제 수수료가 30달러에서 21달러로 낮아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7월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7억7,000만달러 늘었다.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8억6,000만달러 증가하며 지난 2015년 9월 이래 23개월 연속 늘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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