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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기준금리 충분히 낮다"…신인석 금통위원 인상 시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신인석 위원이 27일 “현재의 기준금리(연 1.25%)는 충분히 낮아서 중립금리를 밑돈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소비에 대해서는 “조정 완료를 기대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경제의 기준금리 인상 여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 위원은 이날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짐에 따라 소비와 투자가 줄면서 경제의 균형금리인 실질중립금리도 떨어졌지만 현재의 기준금리는 이보다 더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으면 금리 인상 필요성이 커진다.

신 위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중립금리도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2014년 주택가격 하락 이후 장년층 이상 주택보유 가계를 중심으로 5년간 지속됐던 가계소비 부진이 해소될 시점에 왔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후 조정을 받았던 선진국의 소비와 투자도 정상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소비) 조정의 완료를 조심스레 기대해볼 만한 시점”이라면서 “소비와 투자가 정상화하면 중립금리 하락 현상도 해소되면서 장기간 완화적이었던 통화정책 기조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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