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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김아중, 안방극장 웃고 울린 16회

배우 김아중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명불허전으로 남았다.

/사진=tvN ‘명불허전’ 방송 캡쳐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 역을 맡아 열연해 온 김아중은 어제(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그녀만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완결시켰다. 이에 허임(김남길 분)을 조선으로 떠나보내는 심경부터 마지막 재회의 순간까지 한 장면 한 장면을 명장면으로 만들며 안방극장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1회부터 16회를 거쳐 오는 동안 연경(김아중 분)은 의사로, 인간으로 한 여인으로도 참 많은 성장을 했고 김아중은 그런 캐릭터의 변화를 세심하게 짚어가며 표현, 보는 이들이 그녀의 감정에 이입해 함께 웃고 울게 했다.

사람을 살리는 행위 그 자체에만 중점을 뒀던 최연경은 이제 환자는 물론 그의 가족들과도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누는 인간적인 의사로 발돋움 하게 됐다. 허임을 만나고 타임슬립으로 조선을 오가며 진정한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 이후 아버지의 사고와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봐야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스스로 극복하며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김아중은 꼭 살리고 싶은 환자를 구하지 못했을 때, 죄책감과 회의감에 사로잡혀 오열하는 모습에선 먹먹함을, 친 할아버지를 살린 후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나누는 모습에선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상대역인 김남길과의 달달하고 애틋한 멜로연기도 호평 받았다. 마치 현실 연인 같은 리얼한 케미로 매 순간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으며 그를 향한 감정의 변화를 촘촘하게 그려내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장르물 퀸으로 불리던 그녀가 로맨스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멜로 여신으로 거듭나게 된 것.



그 중 어제(1일) 방송된 16회에서 허임과 이별하는 장면이 역시 화제를 모았다. 애써 밝은 척하며 그를 보내주려던 그녀가 결국 “저 사람 없이는 안 될 것 같다”고 숨 죽여 눈물을 쏟는 장면은 간절한 애처로움이 폭발한 대목이었다. 이후 자신의 위치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한 연경은 다시 돌아온 허임과 만나 감격스러운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처럼 김아중은 자신만의 디테일한 연기로 끝까지 시청자들을 집중시키는 힘을 발휘했다. 이제 그는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싸인’, ‘펀치’, ‘원티드’ 등에 이어 ‘명불허전’으로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완벽히 입증하게 됐다.

올 하반기 tvN ‘명불허전’을 통해 뜨거운 화제성과 연기력, 흥행성을 다 잡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아중,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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