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지원·서현진, 시청률 10% 넘기는 여우들

하지원(39)과 서현진(32)이 나란히 시청률 10%를 넘기며 여배우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도 1%로 떨어지는 시대에 이 두 배우가 이끄는 두 드라마가 각기 월화, 수목 밤 시청률 10%를 넘기며 선전 중이다.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MBC TV 수목극 ‘병원선’은 지난 8월30일 10.6%로 출발하며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넘겼다.

지난달 7일에는 11.3%-13.0%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28일에도 9.3%-11.3%를 기록하며 전체 40부 중 20부까지 방송된 현재 9~12%를 유지하고 있다.

‘병원선’은 하지원과 윤선주 작가가 2006년 KBS 2TV ‘황진이’ 이후 11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다. 하지원은 ‘황진이’로 그해 ‘KBS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하지원과 윤선주 작가는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달려나가고 있다. ‘병원선’에서 하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인 이유다. 대개 의학드라마에서는 여러 다양한 캐릭터의 의사가 비중을 나눠 갖기 마련이지만, ‘병원선’은 하지원이 연기하는 송은재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서현진이 주연을 맡은 SBS TV 월화극 ‘사랑의 온도’는 지난달 18일 7.1%로 출발한 이래 매회 시청률이 올라 결국 10%를 넘겼다. 지난달 25일 8.2%-10.4%, 26일 8.6%-11.0%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 뒤에는 MBC TV 월화극이 노조 파업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은 반사이익도 있지만, KBS 2TV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가 내내 4%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배우 서현진의 성장세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조연에서 출발해 ‘식샤를 합시다’와 ‘또 오해영’을 통해 주연으로 올라선 서현진이 ‘사랑의 온도’에서는 한단계 더 나아가 극을 주도하는 위치로 성장한 것이다.

6살 차이가 나는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사랑을 그리는 ‘사랑의 온도’는 어리고 순수한 남자의 저돌적인 사랑과 드라마 작가라는 험난한 길 위에 놓인 여주인공 이현수의 사랑과 일에 대한 고민을 쫓아간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과 ‘낭만닥터 김사부’를 관통하며 한뼘씩 더 늘린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이현수를 자신있게 소화해내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하지원




서현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