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9월 수출 551억 달러, 월별 사상 최대치 "10월부터 둔화 가능성"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에 9월 우리나라 수출이 월별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551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956년 무역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61년 만의 최대치로 종전 최대 실적은 2014년 10월의 516억3000만달러로 전해졌다.

반도체 수출이 작년 9월보다 70% 증가한 것을 비롯해 철강(107.2%)·자동차(57.6%)·석유화학(41.5%) 등 10개 품목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와 철강 수출은 월별 사상 최대치로 확인됐다. 반도체 수출은 96억9000만달러를 기록, 8월 87억6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 스마트폰이 출시된 덕분인 것. 철강은 중국의 설비 감축에 따른 철강재 수출 단가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을 받아 왔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통관을 앞당겨 실시한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미국·중국·EU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가 계속되면서 대외 여건이 당분간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보유 자산 축소,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10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 경제가 지금 내수 침체 상황에서 이 정도라도 버티는 것은 수출 덕분”이라며 “내수가 살아날 조짐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수출에 악재가 발생하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