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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머리 꼭 나오는 투자 이야기…“나는 이거 사서 돈벌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스피 IT 투톱 상승률 높아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 신라젠 등 바이오주 많이 올라

추석 밥상머리에서 꼭 나오는 이야기가 정치와 투자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처럼 투자와 관련해 친척들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면 주눅 들기 십상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주요 종목들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수익을 본 것처럼 자랑할 수도 있겠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28일 기준 올해에만 46.17% 주가가 올랐다. 연초 180만 2,000원에서 256만 3,000원까지 주가가 올랐으니 한 주만 샀어도 76만 1,000원의 거금을 얻을 수 있었던 셈이다. 삼성전자 상승세의 원동력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분석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서면서 삼성전자가 수혜를 본 것이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IBK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50만원으로 제시하면서 꿈의 주가인 300만원도 훌쩍 넘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개미 입장에서 삼성전자는 한 주 사기에도 부담스러운 가격인 만큼 월급 받아서 한 주씩 차곡차곡 샀다고 자랑하면 되겠다.



2등주인 SK하이닉스(000660)도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종목이다. 28일 종가 기준 8만 3,200원으로 연초 대비 86.12% 주가가 올라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말아야 할 내용이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인수다. 미래 전망은 다양하지만 최태원 SK 회장까지 나서서 인수에 적극적인 만큼 주가에도 일단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추석이 끝나고 발표되는 SK하이닉스 3·4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기준 3조 8,25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펀더멘털이 보장된 만큼 삼성전자와 함께 친척들에게 투자를 추천해도 좋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은 역시 셀트리온(068270)이다. 연휴 직전인 29일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결정했지만 아직은 코스닥 시장 소속이다. 28일 기준 종가가 14만 4,000원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34% 올랐다. 램시마, 트룩시마 같은 신약 효과도 컸지만 코스피로 이전상장 된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에 앞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된 카카오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편입과 함께 기관 자금 유입으로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도 같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친척들에게 자랑해보자.



신라젠(215600)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할 수 있는 코스닥 종목이다. 28일 기준 주가가 4만 2,900원으로 연초 1만 3,250원 대비 주가가 223%나 올랐다. 높은 주가 상승률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급증해 최근 코스닥 시장 3위까지 올랐다. 1위인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이 정해졌고 2위는 셀트리온의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인만큼 사실상 코스닥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셈이다. 신라젠은 펙사벡 등 신약 효과에 힘입어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6월 말까지 2만원 아래였던 주가가 9월 들어 수식 상승해 한때 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제약·바이오주 특성상 실적이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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