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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리 앞바다서 선박 두 척 충돌…인명피해·해양오염 없어

3일 오전 4시 23분께 부산시 기장군 고리 남동방 9km 해상에서 케미컬운반선(한국 선적 1,435t급, 승선원 13명)과 컨테이너선(라이베리아 선적 1만5,334t급, 승선원 16명)이 울산항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 옆 부분이 서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케미컬운반선의 오른쪽 난간 일부가 구부러졌고 컨테이너선 왼쪽 앞부분이 긁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없었다.

울산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이날 두 선박이 서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발견해 울산해경 상황실에 통보했고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해 긴급 대응했다.



해경은 두 선박을 울산항에 입항 조치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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