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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금융권 바이오인증

지문·지정맥·홍채·장정맥 등 이용

모바일뱅킹 음성인식과 결합

카드사 바이오페이 발전 기대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삼성전자와 음성기반 지능형 뱅킹 서비스 ‘신한S뱅크 미니플러스‘를 공동개발했다./사진제공=신한은행




지문·정맥 등을 활용한 시중은행들과 카드사들의 바이오 인증이 진화하고 있다. 기술 발달에 따라 안전성과 편리성이 높아지며 공인인증서와 같은 기존 인증방식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은 ATM, 디지털 키오스크 같은 자동화기기는 물론 모바일뱅킹 서비스에서 지문·지정맥·홍채·장정맥 등의 바이오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도입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우리은행이 디지털 키오스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디지털 키오스크는 43개 영업점에 48대가 운영 중이고, 신한은행의 경우 25개 점포에서 28대가 배치된 상황이다.

정맥 인증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부터 핸드페이 서비스를 도입해 장정맥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창구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범 도입 중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인증에 바이오 인증을 적용한 디지털 셀프뱅킹 창구인 ‘유어 스마트 라운지(Your Smart Lounge)’를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입출금계좌 신규, 인터넷뱅킹 신규, 100만원 초과 무통장 송금,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예·적금·펀드 신규 가입, OTP(일회용 비밀번호)·보안카드 발급도 할 수 있다.



모바일 바이오 인증의 경우 음성기반 서비스와 활발하게 결합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3개월 간의 공동작업을 통해 삼성전자의 음성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 서비스인 빅스비와 바이오 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를 결합한 차세대 뱅킹 모델인 ‘신한S뱅크 미니플러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금융사들은 금융혁신의 한 방안으로 바이오인증기술을 꼽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지난 8월 개최한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태스크포스(TF)‘에서도 진입규제 개선방안으로 바이오 페이 활성화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드사들은 바이오 페이를 도입했지만, 중소 가맹점까지 상용화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2016년 발간된 한국은행 지급결제보고서 가운데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오인증 기술은 안전성(63.4점)과 편리성(63.4점)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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