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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새 이사장에 정지원 유력

최방길과 최종후보에 선정

정지원 한국금융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깜깜이’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종 후보군이 2명으로 추려지면서 이사장 선임 과정이 최종 종착역을 눈앞에 뒀다. 공개된 지원자 중에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혔던 정지원 한국금융증권 사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정 사장 ‘유력설’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거래소는 예상과 달리 서류심사 후보자를 공개했지만 결과 공개에도 불구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지원한 정 사장이 최종 2인에 포함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의 목소리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자로 정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추천위는 지난 8월28일부터 9월4일까지 이사장 후보 공모를 진행했지만 후보 인재 풀을 확대한다는 이유로 전례 없는 추가 공모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정 사장이 추가로 공모했고 내정설이 불거졌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돌연 지원을 철회했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김 전 원장에서 부산에 기반을 둔 유력 후보를 이사장 자리에 앉히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정 사장은 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 출신으로 재무부·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증권금융의 업무 강도가 높지 않고 연봉도 높은데 굳이 임기가 1년여 남은 자리를 박차고 추가 공모에 지원한 것을 두고 정 사장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위원회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번 달 24일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이달 말께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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