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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3번째 공모인데...누가 돼도 낙하산 논란 불가피





자산 규모 30조원인 수협은행의 행장을 뽑는 3차 공모에 14명이 지원했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앞선 두 차례 공모에서 최종 후보자 결정에 실패했다. 만약 이번에 행장을 뽑는다 해도 지난 5개월간 수장 공백을 야기한 책임을 벗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수협은행 행추위는 이날 3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1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전 공모에서 경합을 벌였던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와 이원태 전 행장은 재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는 8개월째 차기 행장 인선을 끌어오고 있다. 행추위는 지난 2월20일 구성돼 3월3일에 1차 공모를 마감했으나 9일 갑작스레 재공모를 결정했다. 이후 24일 재공모를 마감하고 4월4일에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으나 지난달 27일 다시 재재공모를 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 입맛에 맞는 인사를 임명하려는 정부 측 위원과 내부 출신을 지지하는 수협중앙회 측 위원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서다. 수협은행 정관은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 이상 찬성으로 은행장 후보자를 결정하도록 돼 있는데 정부 측 위원이 3명이고 수협중앙회 측 위원이 2명이다. 정부 측 위원이 다수인 것은 수협은행이 번 돈으로 수협중앙회가 1조원의 공적자금을 예보에 갚고 있어서다. 이 전 행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이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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