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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대교체-'용퇴선언' 권오현 부회장은] 日 콧대 누른 '64M D램' 개발...반도체 신화 주역

李부회장 구속이후 삼성 이끌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거론된다. 서울대와 KAIST 전기공학 학사·석사 출신인 그는 지난 1985년 스탠퍼드대에서 박사를 마친 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SSI) 메모리 반도체 담당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과 연을 맺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진출 초기로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이 나서서 핵심인재들을 한창 영입할 때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왕국’ 일본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든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성공(1992년) 당시 개발팀장(이사급)이었다. 이후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를 받던 시스템LSI로 넘어가 개발실장(부사장)과 사업부장(사장) 등을 지냈다.

2008년 반도체 총괄 사장에 오른 뒤 2011년 12월 부품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에 올랐다. 2012년 7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를 맡았다가 11월 물러났으나 2016년 4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를 겸했다. 권 부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총괄할 당시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이 결정됐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올 초 이재용 부회장도 구속 수감된 후에는 사실상 삼성전자를 이끌어왔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64M D램 개발부터 최고 반도체 회사에 오르기까지 권 부회장의 노력이 닿지 않은 게 없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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