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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뷰티업체도 기획전 본격 가세...'新명절' 자리잡는 할로윈

할로윈 소품·의상 완판 행진에

GS25 한정판 호빵·빙과류 출시

아리따움 반짝이 파티 메이크업 등

특화 마케팅·제품 경쟁 치열해져





해마다 10월 31일 유령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미국의 ‘할로윈’이 우리나라에서도 ‘제 2의 추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할로윈 마케팅에는 식품·뷰티업체까지 본격 가세하면서 판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할로윈 의상이나 소품들이 출시됐다면 올해에는 뷰티와 패션, 먹거리로 할로윈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추세”라며 “한국에서도 이제는 ‘신흥 명절’로 자리 잡으면서 앞으로 관련 마케팅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할로윈 관련 매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 실제 GS25에 따르면 이태원역 주변 4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할로윈 직전 주말이었던 29일과 30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평균 30% 이상 늘었다. 할로윈 소품 등을 판매하는 다이소도 해마다 제품 수를 두 배씩 늘려왔으며 기획 상품의 90~95%가 완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할로윈에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상승한 바 있다.

올해도 할로윈 대목을 잡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공세는 업종을 막론하고 치열하다.

우선 대형쇼핑몰 가운데서는 스타필드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피&퍼니 할로윈’ 행사를 31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전 점에서 진행한다. 할로윈 콘셉트의 포토존이 설치되고 주말마다 할로윈 타투 행사도 진행한다. 매장별로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다이소·할리데이비슨 등에서 할로윈 전용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여러 유통업체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할로윈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식품업계도 가세하고 있다.

매일유업(005990)의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오는 29일까지 주말마다 ‘상하농원 유령 대소동’을 개최한다. 진행 요원들이 유령이나 마녀로 분장,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하며 복분자 피 주스, 블루베리 눈알 에이드, 손가락 쿠키 등 이색 먹거리도 판다.

할로윈 특화 제품도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편의점 GS25는 미니언즈 할로윈 한정판 호빵과 빨간 피 색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라벨리드라큐라바를 출시했다. 커피&머핀 전문점 마노핀은 도깨비, 강시 모양 등으로 꾸민 할로윈 머핀을 출시했다.

할로윈 파티를 겨냥한 뷰티·패션 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은 얼굴에 붙일 수 있는 반짝이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할로윈 메이크업 세트를 출시했으며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의 섹시쿠키에서는 섹시한 콘셉트의 ‘할로윈 초커 브라’를 출시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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