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KT와 함께 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200회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행사로, 저렴한 ‘1만원’ 관람료로 클래식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 아동의 재활을 지원하는 ‘소리찾기’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만석을 기록한 이번 200회 공연은 KT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서울대 음대 교수인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와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은 KT 체임버홀 인근 지역 복지관, 실버타운, 장애인시설의 단골 관람객 80여 명이 특별 초청돼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전에는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악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공연장 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클래식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관람객이 직접 연주자가 되어 보는 입체 포토존 체험, 기념 떡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KT가 KT 체임버홀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에게 소리로 감동을 주기 시작한 지 9년째, 200회 공연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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