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공식 후원하는 양궁 대회인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Hyundai World Archery Championships)’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가운데 김우진(청주시청)이 리커브 남자 우승 ‘1순위’로 꼽혔다.
세계양궁연맹은 16일 웹사이트에 수록한 기사에서 이번 대회 남녀 리커브·컴파운드 부문별 우승자를 각국 양궁 전문기자 6명에게 예측하게 한 결과 김우진이 이 부문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양궁연맹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챔피언십 경기다. 리커브(recurve) , 컴파운드(compound) 부문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세계 61개국 376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리커브 여자부 세계 랭킹 1위 장혜진(LH), 리커브 남자부 세계 랭킹 1위 김우진 등 총 12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이 참가했다.
현대차는 결승전이 열리는 21일과 22일에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관람객들을 위한 ‘현대 팬 파크’를 조성해 대회 열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전 기간 싼타페, 투싼, 쏘나타 등 총 8대의 차량을 대회 조직위에 제공해 VIP 이동 수단으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세계양궁연맹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세계양궁연맹은 매년 양궁 월드컵(Archery World Cup), 매 홀수년에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며 두 대회 명칭에는 모두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의 이름이 들어간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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