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후반인 저는 4차 산업혁명에도 없어지지 않을 직업을 갖고 싶어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현대건축시공과에 입학했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술을 연마한 결과 건축 관련 자격증을 3개나 취득해 지금은 목공체험장 지도교사로 인생 2막을 즐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가 운영하는 서울일자리센터와 25개 자치구 일자리센터, 여성·어르신 취업상담기관 등이 함께 만든 취업성공기 사례집 ‘오늘, 출근합니다-2’를 오는 18일부터 무료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취업성공기 사례집 ‘오늘, 출근합니다-2’는 △꿈(희망) △끼(재능) △꾀(지혜) △깔(맵시) △깡(용기) △꾼(전문가) △꼴(태도) △깰(전략) △끈(네트워크)의 9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62편의 취업 성공 사례를 담은 이 책자는 10대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20대 청년취업준비생,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결혼이주여성, 어르신 등 각 세대·분야별 취업 준비에 필요한 내용을 맞춤형으로 소개했다. 또 구직자의 강점은 키우고 보완해야 할 점을 짚어주는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 취업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이 책자는 서울일자리센터와 자치구 일자리센터 등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온라인 ‘서울일자리포털’에서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일자리센터를 비롯해 자치구, 여성·어르신취업지원센터 등 시내 77개 기관에서 200여명의 상담사가 일대일 맞춤 상담과 알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무료 직업훈련도 제공 중이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해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취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취업성공기 사례집을 제작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 빠른 시간 내 취업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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