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공지능(AI)이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투자분석리포트를 자동 분류하고 잘못된 시장정보를 걸러내게 된다.
코스콤은 18일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종합금융 정보단말기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 개선 방안을 밝혔다.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는 다양한 금융투자정보를 입수해 가공하고 분석한 뒤 단말기를 통해 제공되는 전문투자자용 종합금융 정보단말기로 지난 1980년 ‘증권정보문의’라는 명칭으로 처음 출시됐다. AI 기능이 추가되면 투자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투자 종목을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으며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리포트를 선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스콤은 AI 기능을 이르면 2년 안에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발행정보 등 시장정보 가운데 오류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능도 연말께 도입한다. 과거 기업들의 공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사한 공시가 나올 경우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년 초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장외파생상품의 데이터를 확대하고 해외채권 발행정보를 확인하고 단가를 계산할 수 있는 기능, 기관투자가 주문 기능 등이 추가로 도입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