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균형감 있는 경제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19일 세종시 기재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민간 부문의 활발한 일자리 창출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3% 성장경로를 유지하고 한·중 통화 스와프 연장, 미국 환율조작국 미지정 등 대외리스크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성장과 양극화 등 구조적 여건은 녹록치 않아 경제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 실천 방안으로 김 부총리는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으로 가계소득을 확충해 ‘일자리-분배-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 일자리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만드는 만큼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우리경제·사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며 “혁신 및 벤처창업, 제조·서비스 중소기업과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혁신을 추진하고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공정경제를 확립 정당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과 경제력 집중 완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와 부동산시장 안정화, 선제적 기업·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 위험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대외 신인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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