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주가는 지난 5월말 14만4,000원을 고점으로 크게 하락했는데, 초기에는 기업분할의 의구심과 대주주 지분 매각 등으로 주가 하락이 시작됐으나, 7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시장에 대한 부정적 이슈 발생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 수익성 훼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판관비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PB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상품믹스 개선 으로 매출총이익률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비 0.1%p 둔화된 5.1%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이슈로 신규점 출점 속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실적에 대해서는 “신규 출점 수 둔화로 평균 매장 수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되고 다점포화에 따른 매장별 매출액 감소폭 확대 등으로 인해 훼손되는 가맹점주 수익성을 보존해줘야 할 필요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영업이익률 제고에는 다분히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5.9%, 2.8% 증가한 5조 9,306억원과 2,577억원으로 실적 모멘텀의 큰 폭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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