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사진)씨가 21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애스턴하우스에서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윤모씨와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청첩장을 받은 정재계 인사 소수만 참석해 조용하게 치러졌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는 물론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의 친인척과 SK그룹 주요 최고경영자(CEO)들도 이날 결혼식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씨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사이의 1남 2녀 중 장녀다. 베이징국제고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일했다. 최근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에 입사해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근무하고 있다.
배우자인 윤 모씨는 평범한 가정의 3남으로 서울대를 나와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벤처기업에 근무 중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