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이른바 ‘슈퍼 벤처기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산업자동화 장비 전문업체인 톱텍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6년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명단’ 가운데 금융감독원에 사업·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65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급여(연봉, 수당, 성과급 등 포함한 실지급액 기준)가 가장 높은 곳은 톱텍으로, 6,100만원에 달했다.
네이버가 5,92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이지바이오(5,600만원)와 골든블루(5,300만원), 씨에스윈드(5,200만원), 서울반도체(5,169만원) 등 모두 6곳이 평균 급여 5,000만원 이상이었다. 이밖에 아세아텍, 코멕스, 아바코, 엔씨소프트 등이 직원 평균 급여 ‘톱10’에 포함됐다.
한편, 슈퍼 벤처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5.7년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0.2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철강관 이음쇠 제조 기업인 성광벤드로, 16년에 달했다. 이어 상신브레이크(14.6년)와 대창(13.0년), 아세아텍(12.5년), 한창제지(12.5년) 등의 순이었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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