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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구미공장 찾은 이웅열 "노사는 두 다리...서로 발 맞춰가야"

외벽 도색작업 참여

이웅열(가운데) 코오롱그룹 회장이 24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외벽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노사는 사람의 두 다리입니다. 서로 발을 맞춰야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10년 무분규를 이어가고 있는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구미공장을 24일 찾아 성공적인 노사 상생모델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구미공장에서 열린 ‘행복공장 성공 입히기’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공장 외벽 도색 작업을 벌였다. 현재 이 행사는 구미를 비롯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7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 회장은 “9년 전 이 자리에서 처음 페인트칠을 할 때가 떠오른다”며 “그때는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 뜻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이제는 구미공장이 노사화합의 대표 사업장으로 변신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구미공장은 10년 전만 해도 노사관계가 최악인 사업장이었다. 지난 2004년 노조는 두 달여 간 파업을 벌였고 이듬해에도 정리해고에 반발해 파업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파업에 근로자들도 위기를 느끼게 됐고 결국 노조는 민주노총 탈퇴 후 2007년 대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항구적 무분규’를 선언했다.

당시 이 회장은 구미공장을 찾아 ‘행복공장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그동안 파업과 쟁의로 엉망이 됐던 공장 안팎을 정리하고 도색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그리고 9년이 지난 올해 다시 구미공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함께 빛바랜 공장 외벽의 도색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행복공장 성공 입히기’는 임직원들의 일터에 성공을 입히자는 취지로 공장 내 시설에 도색작업을 하는 ‘노사 상생’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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