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통신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KT가 선박 충돌을 예방하고 해상을 감시하는 등의 안전 솔루션을 LTE를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이보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선에 불이 난 상황. 선박에 있는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자, 해상 통합 감시 장치 ‘KT스카이십’이 조난현장으로 다가갑니다.
관제센터 모니터와 모바일 감시플랫폼을 통해 조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조난자를 신속하게 구출해냅니다.
주변 선박과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자 알람이 울립니다.
[싱크]
“카메라에서 근접 선박이 발견됐습니다.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해무가 심해 한치 앞을 보기 어려운 상황, 실시간 지능형 영상 복원 시스템으로 가시거리를 확보합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선박 사고의 85%가 소형선박에서 발생합니다.
대형선박의 경우 장애물과 선박 위치 등을 확인하는 레이더나 소나 같은 장비를 활용해 충돌사고에 대비하지만 소형선박은 값이 비싸 엄두를 낼 수 없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구축 비용으로 선박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마린내비’를 개발했습니다.
[브릿지]
레이더나 소나와 같은 고가의 장비 대신 LTE 기반의 카메라 몇 대면 선박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상안전 솔루션은 육지부터 최대 200km 떨어진 해상까지 LTE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박평수 / KT INS본부 상무
기지국 파라미터를 조정하는 특허를 개발했습니다. 거기에 수평배열 안테나까지 추가해서 커버리지를 확대했습니다.
KT는 내년부터 ‘토탈 해상 안전플랫폼’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해상안전 분야를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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