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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GPS추적기 부착 중고차 판매 후 다시 훔친 일당 체포

강도상해 및 특수절도 혐의 불구속 입건

자신들이 판매한 중고차에 위치추적기(GPS)를 달아 이를 다시 훔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강도상해 및 특수절도 혐의로 A(22)씨와 B(32)씨를 구속하고, C(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9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주차장에서 인터넷으로 판매한 중고 제네시스를 다시 훔치려다 이를 저지하는 피해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를 훔쳐 달아나려는 순간 피해자 D(31)씨는 차량의 보닛에 올라갔고, 차량에 매달린 채 600m가량 이동하다 도로에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와 C씨는 부부사이였고, A씨와 B씨는 과거 구치소에서 알게 된 지인이었다. A씨와 B씨는 경찰조사에서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대포차다 보니 피해자가 절도피해를 당해도 경찰에 신고를 못 할지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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