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국건설안전협회 기술교육본부장을 지낸 이윤희(60)씨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조선·건설 부문 통합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전임 대표이사였던 안진규 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 사장은 경희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2년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의 전신인 한일개발에 입사한 후 약 35년간 토목 업계에 종사했다. 이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굳은 의지와 자신감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선제로 사업 영역을 조정하고 조직 효율화 작업을 실행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신임 사장 선임을 계기로 수익성 있는 사업 위주의 전략적 수주와 적극적인 원가 절감으로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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