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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운영도, 어민 조업도 ‘안전이 최우선’

고리원자력본부, 기장 어촌계 선박용 고압세척기 구입 및 지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30일 기장군 관내 어민들을 대상으로 총 9,000만 원 상당의 선박용 고압세척기 20대를 지원했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는 지난 30일 기장수협에서 기장군어촌계장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발전소 인근 지역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한보용 기장군어촌계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고리원자력본부는 총 9,000만 원 상당의 고압세척기와 세척기 보관용 철제 보관함 20대를 지원했다. 이날 지원된 선박용 고압세척기는 기장군 관내 18개 어촌계에 각 한 대, 대변항에 두 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선박용 고압세척기는 조업 도중 어선 하부에 달라붙어 선체에 손상을 입히는 등 조업 환경을 저해하는 어·패류의 제거에 사용되는 장비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고압세척기 지원이 기존 어민들이 손수 어·패류를 제거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연간 3억4,000만 원 가량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어민들의 조업 환경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장군어촌계장협의회 측도 어민들의 일손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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