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일 미국의 태양광 관세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화학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10월 31일 (현지시간) ITC는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대해 각각 최대 30%/35%의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 쿼터를 두는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중 최고 관세율을 적용하면 셀·모듈 가격은 2017년 평균 가격 대비 각각 와트당 12센트, 6센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Suniva와 SolarWorld가 ITC에 최종 제안했던 관세 부과 규모 대비 평균 70% 나 대폭 낮아진 결과다.
윤소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 부문이 한화케미칼의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수준에 불과하고, 가성소다/PVC/TDI의 가격 강세로 2018년 이익이 증가해 태양광 사업 부문의 실적 하락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며 “태양광 우려가 다소 완화된 지금은 화학 부문의 실적 증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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