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전 대표이사인 정유성 사장이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2일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인 홍원표(57) 사장을 내정했다. 홍 사장은 미국 벨통신연구소와 KT 휴대인터넷사업 본부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마인드를 갖췄다는 평가다.
삼성 계열사에서도 세대교체가 본격화한 것으로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금융·물산 등에서 사장단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나이, 실적, 재임 기간 등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만 60세 이상, 재임 기간 3~5년 이상, 신상필벌이 기준점이라는 분석이다.
재계에서는 인사 폭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 17개 주요 계열사 사장급 가운데 60대는 17명이다. 내년 60세 되는 인사도 3명이나 된다. 금융계열사의 경우 김창수(62) 삼성생명(032830) 사장, 안민수(61) 삼성화재 사장 등이 60세가 넘는다. 박대영(64) 삼성중공업 사장, 박중흠(63)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환갑을 넘겼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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