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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햇반 왔습니다”

CJ, 웨딩박람회 예비부부 대상

3개월 간 정기배송 이밴트 진행

“일상식 자리매김 위한 새 실험”





CJ제일제당(097950)의 즉석밥 ‘햇반’이 집밥의 완전 대체를 꿈꾼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햇반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실험에 나선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진행한 모 웨딩박람회에 참여해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정기배송 이벤트를 진행했다. 통상 예식이나 신혼여행, 답례품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웨딩박람회에 식품업체가 그것도 간편식을 앞세워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J제일제당은 웨딩박람회에 방문한 예비부부 전원에게 햇반 6개 묶음을 증정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선정된 9쌍에게 3개월 간 정기 배송을 해주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3개월간 정기 배송을 할 경우 한 커플당 180개의 햇반을 무료로 증정하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은 그간 샘플제공이나 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햇반을 증정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정기배송을 통해 햇반을 꾸준히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이 이 같은 실험적인 이벤트에 나선 배경에는 햇반을 집밥의 완전한 대체재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깔려 있다. 햇반이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집에 밥이 없을 때’, ‘시간이 없을 때 임시로 먹는 밥’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맞벌이로 바쁜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혼수로 밥솥을 구매하지 않고 햇반을 일상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햇반을 밥이 없을 때 먹는 비상식이 아닌 일상식으로 섭취하려는 고객층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웨딩박람회에서 정기 배송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분간 신혼부부를 비롯해 직장인, 학생 등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배송 이벤트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열린 한 웨딩박람회에서 신혼부부가 햇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한편 식품업계에서는 이벤트성이기는 하지만 CJ제일제당이 햇반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것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간편 가정식이 마트에서 구매하는 냉동·냉장식품 위주에서 즉석조리 및 가정으로 배달되는 형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야쿠르트는 주문 후 조리를 시작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집까지 배송해 주는 간편식 서비스 ‘잇츠온’을 출시했으며 동원홈푸드도 온·오프라인연계 반찬 배송 서비스 ‘더반찬’을 운영 중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경우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이 간편 가정식을 겨냥한 새벽 배송을 선보이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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