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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폭행 혐의 교육담당자, 해명글 삭제

한샘(009240)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담당자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원은 지난 4일 네이트판에 ‘한샘 성폭행, 강간 관련 내용입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하루 만에 삭제했다. 글에는 당시 여직원과 주고받았던 카톡 내용과 본인 입장의 해명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한샘 측은 해당 직원에게 따로 글 삭제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지난 1월 한샘에 근무하는 다른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당시 한샘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직원을 해고했지만 이후 피해자가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졌다”며 진술을 번복했고, 해고 징계도 철회됐다.

피해자는 형사고소 역시 취소했고 해당 직원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가 지난달 29일 네이트판을 통해 “성폭행을 당했으나 회사로부터 회유와 압박을 받았고 가해자가 집앞으로 찾아오는 등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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