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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산업 재도약"…부산, 인프라 액셀

마케팅 전초기지 '한국신발관' 개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내년 10월 완공

'신발 산업 집적화단지'도 활성화

부산 신발 산업 인프라 확충이 속도를 내면서 부산 신발 산업의 재도약이 기대된다.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신발 산업 인프라 확충이 속도를 내면서 부산 신발 산업의 재도약이 기대된다. 다음달 부산진구에 문을 열 한국신발관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신발 산업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 줄을 잇는 가운데 신발 산업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970~1980년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었던 신발 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소 신발업체의 마케팅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한국신발관’이 다음달 부산진구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 신발업체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거점시설 역할을 할 한국신발관은 부산진구 개금동 2,64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면적 4,141㎡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유턴, 신설, 디자인·마케팅 등 신발 기업을 위한 지원시설과 부산 신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홍보관 및 전시관, 신발인력양성관, 소규모 기업을 위한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한국신발관이 개관하면 신규 브랜드와 기술·소재 개발 등 신발 산업의 첨단 과학화를 이끌고 중소 신발업체의 국내외 바이어 마케팅, 신제품 개발 발표회, 정보 교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는 현재 공정률 40%로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국·시비 등 410억원을 투입하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는 사상구 1만2,674㎡ 부지에 지상 6층, 전체 면적 2만477㎡ 규모로 들어선다.



부산시는 이곳에 완제품 신발 공장 20%, 부품소재 관련 공장 50%, 디자인과 유통 30% 등 50개 기업을 유치해 허브센터 전체를 하나의 공장과 같은 시스템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전문가 6~7명을 파견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등 신발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들을 입주시켜 신발 공정을 집적한다.

허브센터는 신발제조·부품 등 자동화 시범사업장 유치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발 인력 양성 사업과 연계해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제공하는 융합센터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신발 산업 집적화단지도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삼덕통상 등 5개사기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에 학산 등 5개사가 입주하면 당초 목표인 완제품 및 부품기업 10개사로 이뤄진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신발산업진흥원, 신발 생체역학 성능평가 테스트베드 등 연구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데다 신발 완제품 및 부자재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며 “신발 산업 인프라가 조성되면 제조공정 자동화 및 제조기술 개발, 신발 전문인력 양성 및 디자인 개발, 국내외 판로 확보를 위한 마케팅 등 신발업체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핵심 원천 부품소재 개발 기술혁신 지원, 신발지능형공장 구축, 신발 산업 해외마케팅 지원, 신발 성능 표준화 인증체계 구축, 글로벌 신발 전문인력 양성, 부산 브랜드 신발 홍보·판매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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