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악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는 8만 4,400원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8% 오른 19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산업은 내년에도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낸드는 상반기 공급과잉 후 점진적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견해다.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삼성전자의 D램 증설은 산업의 공급과잉을 일으킬 정도 수준이 아니며, SK하이닉스의 증설도 마찬가지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2·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앞으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며, 배당성향을 2018년까지 20%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키움증권 전망치에 대입하면 2018년 주주 환원 금액은 총 5조원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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