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올해 3·4분기 전 분기에 비해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지난 2·4분기에 비해 모두 증가해 경영실적이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3·4분기 매출 7,551억원과 영업적자 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4분기 95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올해 2·4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6%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225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금호타이어 측은 “국내에선 신차용 타이어 매출이 늘었다”며 “북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고 유럽에서도 시장 수요가 개선되고 겨울용 제품 수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도 신차용 타이어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늘었다.
금호타이어는 거래처 다변화 등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조지아 공장 설비를 보완하고 생산을 안정화시켜 신차용 타이어 수주와 대형 유통망 공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겨울용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시장 신규 거래선도 뚫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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