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파키스탄에 납품한 제품은 유진셀에서 개발하고 바디텍메드가 위탁생산하는 현장진단용 샘플채취 기기와 유전자 증폭기 및 B형·C형 간염 진단 시약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현지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을 동시에 비교 검증한 결과 유진셀의 분자진단 제품이 훨씬 우월한 점을 증명한 끝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지 제품의 경우 시료 추출에서 결과 확인까지 2일 이상 걸리지만 바디텍메드의 제품은 2시간 내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보다 신속하다.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약 6%이상이 C형 간염 보균자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최소 납품계약이기에 앞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납품을 계기로 파키스탄 이외에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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