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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에서만 99명 승진 '성과주의'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임원 총 221명 승진

부사장 27명·전무 60명·상무 118명...여성 7명

삼성전자 대규모 정기 임원 인사 단행./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6일 임원 221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대규모로 단행했다.

승진자 숫자(인사 적용연도 기준)는 지난 2014년(227명) 이후 최대 규모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만 99명이 승진했다. 최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성과주의’ 기조가 이어졌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27명을 포함해 전무 60명, 상무 118명이다. 여성 임원승진자는 7명 나왔다.



삼성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으며 과감한 발탁 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인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올해 초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그룹 컨트롤타워가 사라진 상태에서 진행돼 사장단 인사 후 2주 만에 발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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