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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생아 100명 중 5명은 다문화 가정 아이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가 전체 출생아의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 100명 중 5명은 혼혈인 셈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6년 다문화 인구동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다문화 출생아는 1만9,431명이었다. 지난해 1만9,729명보다 300명 가량 줄었지만 전체 출생아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4.5%에서 4.8%로 늘었다. 한국인 부모가 낳은 아기가 다문화 출생아보다 더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인 부모의 출생아는 3만1,906명 줄었다.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2008년만 해도 2.9%에 불과했지만 2009년 4.3%, 2011년 4.7%로 늘었고 이후에는 4%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9~24세 청소년에서도 다문화 가정 아이는 증가 추세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 학생은 9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 다문화 출신 한국인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작년 다문화 결혼은 2만1,709건으로 전년보다 3.4% 줄었다. 전체 결혼 감소율(7.0%)보다는 감소 폭이 적었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7.4%에서 7.7%로 늘었다.



외국 출신 배우자의 국적을 보면 아내의 경우 베트남이 27.9%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엔 중국 출신 아내가 줄곧 1위였지만 처음으로 역전됐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베트남에 한류 열풍이 불고 유학이나 산업연수 등의 목적으로 한국에 오는 베트남인이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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