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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30주기] 호암 추모식, 총수 부재 속 조촐하게 치를 듯

호암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은 그룹 안팎의 사정을 감안해 예년과 마찬가지로 조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대신해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수감 중으로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17일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재단 주관으로 이 선대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을 치른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11월 19일 타계했지만 19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이틀 앞당긴 17일에 추모식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30주기’가 상징적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호암재단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규모와 형식으로 추모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을 제외한 삼성가 인물들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추모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둘째 사위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등이 예상된다.

추모식은 통상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이 선대회장 가족들이 먼저 참배하고 삼성 계열사 사장단의 참배가 이어진다.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CR 담당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등도 추모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이후 계열사별 인사가 예정된 만큼 추모식에는 신·구(新·舊) 세대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오후에는 CJ·신세계·한솔 등 범(汎) 삼성가 일동도 각각 정해진 시간에 맞춰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대회장의 추모식은 20여년 간 범 삼성가 그룹의 공동 행사로 치러졌다. 하지만 최근 각 그룹의 규모가 커져 물리적 제약이 있는 데다 삼성과 CJ간 상속 분쟁이 불거진 2012년부터 각 그룹별로 진행하고 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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