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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현대 크래들, 미래차 산실 되나

인력 충원·공동연구 공간 증설 등 대대적 혁신

현대차 정보통신기술 전초기지 역할 담당

국내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진출도 적극 지원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와 車 네트워크 기술 개발

해커톤 대회, 스타트업 대거 참여 등 인재발굴 나서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실리콘벨리에 ‘크래들’이라는 이름의 혁신센터를 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야심차게 출범한 혁신센터가 미래차 산실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제산업부 김혜영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현대차가 미래차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세입니다. 미국 실리콘벨리에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연구하는 ‘크래들’이라는 이름의 혁신센터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현대차그룹이 혁신 센터를 열었습니다.

기존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던 ‘현대벤처스라’는 혁신센터의 위상과 기능을 키워 현대 ‘크래들(요람)’로 개편한 건데요.

‘크래들’은 요람이라는 뜻으로 혁신기술의 요람을 만들어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현대차의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기존 현대벤처스는 실리콘밸리의 현지 연락사무소 정도에 불과했는데요.

실리콘밸리 기술 동향을 파악해 한국 본사에 보고하는 수준으로 직원도 대여섯 명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크래들 출범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과 다리를 놔줄 코디네이터 등을 뽑아 직원 수를 대폭 늘리고, 공동 연구 진행을 위한 공간도 증설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이곳은 향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보통신기술 혁신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구체적으로 혁신센터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기자]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로봇 등 그야말로 미래 핵심 분야의 기술 개발을 이끌게 됩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뤄질 기술 연구를 총괄하는 허브로 삼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구상인데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과 긴밀한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는데요.

실리콘밸리 기술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적극 개발한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 현지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인데요.

스타트업의 성격과 기술 개발 수준에 따라 초기 단계 투자뿐 아니라 지분 투자에 나서고요.

새로운 기술을 공동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로봇과 미래차 시너지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도 공을 들이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혁신센터 크레이들 외에 현대차그룹이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유수 IT기업과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요 ?

[기자]

네. 현대차 그룹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등 미래차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우선, 지난해 4월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와 손잡고 차량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나섰고요.

지난 6월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바이두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자동차’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9월에는 중국에 차량용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빅데이터센터를 열었는데요.

또, 최근 개최한 해커톤(프로그램 개발 대회) 대회 역시 기존 현대차 대회에서 그룹 전체 대회로 격상하고 주로 대학생들이 참가한 지난해 1회 대회와 달리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도록 했는데요.

내년부터는 해외에서도 해커톤 대회를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재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현대차그룹. 과연, 실질적으로 어떠한 성과물을 내놓을지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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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경제산업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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