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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연말대전]신차...베스트셀링 모델...한정판... 막판 마케팅경쟁 뜨겁다

판매 1위 벤츠, AMG 50주년 에디션 모델로 틈새 공략

BMW, 이달 출시한 '그란 투리스모'로 최고 실적 자신

마세라티 뉴 기블리, 36개월 금융리스 파격혜택 마케팅

볼보·랜드로버·포드 등도 SUV 모델로 판매신기록 노려





수입차 브랜드들의 연말 판매 경쟁이 뜨겁다. 한 달 남짓 기간의 성과에 따라 올 한 해 성적이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 브랜드와 판매량 다툼을 벌이는 곳들의 경우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해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별 전략도 가지각색.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가 하면 따끈따끈한 신차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곳들도 있다. 일부는 특별 한정판 모델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19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판매량(22만5,279대)을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던 2015년(24만3,900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브랜드들이 많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5만8,606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5만6,343대)을 넘어섰다. 지난해 벤츠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은 벤츠는 AMG 50주년 에디션 모델 등 특별한 모델을 소개하며 브랜드가 가진 방향성을 전파하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 쿠페형 세단 ‘CLA 45 4매틱 AMG 50주년 에디션’과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A 45 4매틱 AMG 50주년 에디션’이 주인공이다. 작고 날렵한 차체의 고성능 모델에 50대 한정판매라는 특별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 출시한 두 모델의 잔여 물량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벤츠 측의 설명이다.

벤츠의 독주에 올해도 판매량 2위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BMW지만 브랜드 자체적으로는 올해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특히 11월 출시한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통해 연말 판매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BMW의 전략이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기존의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 비해 덩치가 크고 외관도 더 우아하다.

고급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라 브랜드 내 대표 SUV의 인기도 뜨겁다. 모델 재정비와 다수의 신차 투입으로 올해 판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볼보가 대표적이다. 볼보의 10월 누적 판매량은 5,738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5,206대)을 넘어섰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12월까지 이어지면 올해 연간 판매 대수는 6,5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9월 8년 만에 완전변경 된 중형 SUV XC60이 두 달 새 200대 가까이 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해 출시한 대형 SUV XC90 역시 매달 100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랜드로버도 상반기 출시한 대형 SUV 디스커버리와 하반기에 선보인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를 통해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선다는 목표다. 디스커버리의 판매량은 9월 한 달에만 800대에 육박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벨라 역시 한 달여 동안 200대가량이 판매됐다. 이 밖에 포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익스플로러, 도요타의 준중형 SUV RAV4를 찾는 소비자들도 꾸준하다.

마세라티는 연말 ‘뉴 기블리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출시한 ‘뉴 기블리’는 물론 대형 럭셔리 세단 콰트로포르테의 모든 모델을 대상으로 선수율 30%, 유예율 60%의 36개월 금융리스를 제공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로 접어들면서 각 브랜드별로 막바지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각종 프로모션이 늘어나고 딜러사별 할인 폭이 커지는 만큼 좋은 조건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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