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사업자 현대HCN이 지진 피해 이재민들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환호여중체육관·대도중체육관 등 피해지역 11개 대피소 1,800여명의 이재민들에게 TV·방송통신요금 감면, 핸드폰 무료충전, 모포, 침낭 등을 지원한다.
우선 지진피해현황과 지진복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TV를 비롯한 방송서비스를 설치하고, 핸드폰 무료충전소를 설치해 이재민들이 가족들에게 소식을 불편 없이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포항지역의 지역케이블TV 사업자로서 포항시와 상호 협력해 이재민 대상 방송통신요금 감면과 함께 TV가 부서진 가정은 디지털TV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대피소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모포와 매트 등 2,000여개의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지역의 주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호흡해온 케이블TV사업자로서 누구보다 신속하게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적극 협력하여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전천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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