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감한 메카로의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은 664.7대1을 기록했다. 메카로는 지난 24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공모시장에서 이례적으로 희망가격 상단을 훌쩍 뛰어넘는 3만3,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청약증거금으로 4조3,869억원이 몰렸다. 메카로는 반도체 제조 필수 소모품인 전구체와 히터블록 제조사다. 전구체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진입 장벽이 높다. 다음 달 6일 상장 예정이다.
같은 날 공모 청약을 마감한 화장품 업체 CTK코스메틱스도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공모 청약 경쟁률은 145대1을 기록했다. 2001년 설립한 CTK는 2009년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부터 납품까지 ‘풀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유니베라·샤넬·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의 기업 100여개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무공장 제조를 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2012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이 99.2%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높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569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7일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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