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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 돈받고 구치소 독방 '특혜'…교도관 직위해제

'수천만 원 수수 정황'…경찰, 수사 착수

서울구치소.




법무부가 '구치소 독방 거래'를 한 교도관이 직위해제 했다. 경찰은 이 교도관이 1년 간 수용자들에게 독거실 배정을 두고 금품을 수수했다고 의심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혼거실에서 독거실로 배정해주고 수용자들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교정본부 소속 직원 A씨를 직위해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도 A씨가 지난 1년 동안 수용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독거실 배정을 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계좌에게 여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가량 입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돈을 건넨 수용자가 여러 명이 사용하는 혼거실에서 독거실로 이동한 정황도 발견했다. 현재 전국 구치소는 수용자 포화 상태로 최근 폭염에도 혼거실 수용자들은 에어컨 없이 이른바 ‘새우잠’을 자는 등 생활이 매우 열악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지난 26일 A씨의 거래를 중간에서 연결한 브로커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이 브로커들은 수용자들의 돈을 받고 A씨에게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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