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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北 미사일 도발에도 미 증시 활황에 상승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75일만의 북한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경기 개선과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고 코스피와 코스닥도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지수는 전일 대비 0.22포인트 오른 2,519.1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2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6억원, 기관은 2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4,000원(0.53%) 내린 2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모건스탠리발 쇼크로 263만원대까지 떨어진 삼성전자 전날 반등했지만 다시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12%), 삼성전자우(-0.19%), 네이버(-0.37%)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개별지수별로 보면 생물공학(2.91%), 출판(2.02%), 무역회사와 판매업체(1.85%), 사무용 전자제품(1.7%) 신용평가서비스(1.45%) 등이 강세다. 전기가스업(-0.54%), 통신업(-0.41%), 의료정밀(-0.35%), 철강금속(-0.33%), 섬유의복(-0.25%)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각 현재 전일 대비 1.05% 오른 781.2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7.75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낙관론으로 동시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 시장은 세제안 낙관론과 경기 호조에 따른 소비 증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경제지표 등을 주목, 3대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93포인트(1.09%) 상승한 23,83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2포인트(0.98%) 오른 2,6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84포인트(0.49%) 높은 6,912.3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장중 23,849.61과 2,627.69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6,914.19까지 올랐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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