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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어 태풍 덮친 인도네시아, 25명 사망·실종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화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이 인근 자바 섬을 강타해 최소 2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동자바 주 파치탄에선 지난달 28일부터 산사태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전날까지 20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주택 1,700여 채가 파손되면서 해당 지역에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비와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이재민 상당수는 집으로 돌아갔으나, 아직도 2,0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화산재를 뿜어내 1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의 발을 묶었던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은 분화가 차츰 가라앉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한때 3,000∼4,000m에 달했던 아궁 화산의 연기 기둥은 이날 새벽 현재 500∼1,000m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연기의 색깔도 화산재로 검게 물들었던 지난주까지와 달리 주로 흰색과 잿빛을 띠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아직 고비를 넘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현지 화산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PVMBG의 카스바니 소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아궁 화산의 분화는 아직 진행 중인 단계”라면서 “현재로썬 화산 경보 단계를 낮출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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